"치아 빠진 자리엔 임플란트" 시술 전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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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입력 2022-04-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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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식립 방법 추구하는 치과 선택, 적합한 사후관리 시스템 여부도 확인해야

[사진=인터넷]

[데일리동방] 건강하게 100살까지 살기 위해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자신의 치아를 면밀하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사고, 충치, 치주 질환, 파절 등의 이유로 상실되며 다른 신체 부위와 다르게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치아 상실‧손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브릿지 수복이나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브릿지 수복의 경우, 주변 치아에 손상을 줘 건강한 치아를 약화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요즘엔 임플란트를 더 선호하는 추세다.
 
임플란트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치아가 충격으로 인해 깨지는 치아 파절, 기존 충치 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운 치아 내부에 충치가 재발해 치아 뿌리까지 손상이 간 상태, 치아를 둘러싼 잇몸에 염증이 생겨 치아는 물론 치아를 고정하고 있는 치조골까지 손상이 간 경우 등이다.
 
예컨대 치주염을 앓고 있는데 치과적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빠른 시점에 더 많은 치조골이 유실되고 결국 골이식은 물론 주위 치아들까지 임플란트나 브릿지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비슷해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좋고, 관리가 잘 되는 경우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기능의 80~90%까지 수복 가능하며 씹는 힘이 틀니에 비해 5~7배나 강하고, 잇몸뼈 흡수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관리만 잘해준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나이에 관계없이 두루 고려하는 편이다.
 
임플란트 수술 같은 치과 치료는 젊은층처럼 치조골이 튼튼할수록 성공률이 높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시술을 해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일찍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막상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려고 한다면 큰 비용 부담과 안전성 문제 때문에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특히 출혈이 발생하는 시술의 과정 특성 상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나이가 많은 노약자들이 받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부분 무치악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시술 시 전체 임플란트 비용의 30%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지영근 어나더치과 원장[사진=어나더치과]


 지영근 서울 여의도 어나더치과 원장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을 줄이고 안전한 식립 방법을 추구하는 치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못된 식립으로 인해 임플란트 치주염과 같은 질환 등의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영근 원장은 “시술 시 최소 절개로 진행해 소요시간과 회복시간이 짧고,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을 줄여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3D-CT 등의 장비를 활용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식립 위치를 찾아 정확도를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전문의의 진단이 있다면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도 충분히 시술을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영근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해 식립 과정뿐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근 원장은 “식립을 정확하게 받았다고 하더라도 관리 소홀로 인해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있다”며 “적합한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어나더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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