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실적은 지금이 바닥… 저점 매도 이유없다 [SK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양성모 기자
입력 2022-04-25 08: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SK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실적은 올해가 바닥으로 저점에 매도할 이유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이익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그리 좋지 못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의 부진한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1분기 거래대금 평균치인 22조원은 거래회전율 200%까지 하락한 결과여서, 추세적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금리가 추가 상승하더라도 최근 보인 국고채 3년물의 1분기의 상승 폭인 0.86%포인트 보다는 작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여 운용손익의 추가 이익감소 또한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1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8% 감소한 1617억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60.3% 급감한 102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5% 늘어난 3조9607억원이다.
 
이는 금리급등으로 유가증권운용손익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수수료가 급감한 게 이유다. 구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 이러한 이슈들이 모두 반영된 측면이 있으며, 전년동기 실적이 너무 좋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저하는 증권업계 공통적인 사안이어서 NH투자증권만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며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의 증시 호황이 일시적인 국면이었던 만큼 증권사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조금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