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PICK] 스타트업 투자 열풍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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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4-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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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캐디]


오늘도 스타트업은 혁신 중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지나쳐버릴 수 있는 스타트업 소식을 모아 ‘스타트업 픽(PICK)’으로 전달한다. 투자 유치 소식부터 업무협약, 신제품 출시 등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 디밀, 연매출 173억원 달성…“뷰티 시장 디지털 전환 선도”

뷰티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그룹 디밀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3억원을 달성했다.
 
디밀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론칭한 뷰티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밀리언즈의 성과 등으로 최근 3년 사이에 매출 규모가 600%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월 매출 20억원을 돌파하는 등 하반기에만 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전속 크리에이터와 진행한 ‘뷰티 엑스퍼트 셀렉트샵’에서 37회 모두 전량 판매를 기록하는 등 3월 한 달에만 28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커머스에 더해 ‘바디버든프로젝트’, ‘엠피파마’ 등 PB브랜드를 적극 육성하고 내부에 프로덕션팀도 꾸렸다. 덕분에 지난 1분기 매출은 64억원에 달한다.
 
디밀은 2020년 현대홈쇼핑과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현대홈쇼핑과는 PB브랜드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라이브 방송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자사 뷰티 브랜드에 디밀 전용 SKU를 편성하는 등 투자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디밀 이헌주 대표는 “최대 실적으로 입증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역량에 더해 업계 트렌드와 커머스를 결합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뷰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골프예약 김캐디, 78억원 투자유치…‘배달의민족’ 김봉진도 투자
 
스크린골프 예약 서비스 업체 김캐디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 등으로부터 78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캐디는 아주IB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일본 PKSHA 캐피탈,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의장 등으로부터 78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김캐디는 누적 투자금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김캐디는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스크린골프장의 가격과 시설 및 레슨 정보를 제공하며, 간편 예약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캐디는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45만건을 돌파했다. 간편 예약은 전년 동월 대비 447%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약 서비스 외에도 스크린골프장 점주 대상 매장관리 솔루션과 파트너십을 통한 홍보를 제공한다. 골퍼에게 선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파트너 매장은 전국 스크린골프장의 17%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이끈 박세근 아주IB투자 상무는 “투자 전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사용해보고 스크린골프장 사장님들과 인터뷰하여 김캐디가 불편함을 실제로 해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수한 프로덕트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캐디는 이번 투자 유치 이후 직군별 인재 채용과 제품 고도화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 데이원컴퍼니, 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성인교육 전문기업 데이원컴퍼니는 3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112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에 이은 후속 투자 유치다. 한화생명·시그나이트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피에스텍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데이원컴퍼니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650억원에 달한다.
 
2014년 설립된 데이원컴퍼니는 온라인 직무교육, 기업 간 거래(B2B) 기업교육, 외국어 교육, 전문가 노하우 교육, 취업 특화 교육 등 성인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후 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에는 결제액 9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성인 교육 열풍과 함께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CIC) 체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8월 데이원컴퍼니는 창업 초기처럼 사업을 빠르고 유연하게 전개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고, 기존 4개의 사업부를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승격시켰다.
 
패스트캠퍼스 CIC의 B2B 교육은 전년대비 3배 성장한 매출 130억원을 달성했다.
 
콜로소 CIC의 전문가 노하우 교육 플랫폼 ‘콜로소’는 지난해 매출 240억원을 기록하고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성인교육 트렌드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로보어드바이저 쿼터백, 190억원 투자 유치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 쿼터백은 총 190억원에 이르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지난 1분기에 100억원을 투자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교보라이프플래닛, 아톤이 9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연속으로 쿼터백 투자에 나섰다.
 
쿼터백은 시리즈B 투자를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투자 재원은 서비스 고도화와 인재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과도 디지털 사업과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융합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쿼터백은 인공지능(AI) 시스템 ‘큐비스’(QBIS)를 기반으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규모(AUM)는 4530억원이다.
 
장두영 쿼터백 대표는 “이번 투자는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온 쿼터백의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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