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 해외여행 계획 79%…휴양지 떠나겠다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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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4-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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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올 겨울쯤 따뜻한 휴양지에서 가족, 친구들과 푹 쉬고 싶어요!”

포스트 코로나로 해외여행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올 겨울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자사 SNS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해외여행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39명은 1년 내 괌, 싱가포르, 사이판, 다낭 등 따뜻한 휴양지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휴식을 취하겠다고 답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는 ‘7개월에서 1년 이내’가 전체의 41.4%를 차지했다. 이어 24.9%는 ‘4~6개월’, 12.9%는 3개월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밝혀 전체 응답자 79.2%가 1년 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반면 20.8%는 1년 내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제주항공 취항지 중 가고 싶은 지역은 복수응답을 포함해 괌(344명)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어 싱가포르 241명, 사이판 235명, 베트남 다낭 223명,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205명 등 휴양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원하는 여행 유형에는 가족·친구와의 휴식이 58.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맛집·카페·야경 등을 즐기는 도심투어가 20.6%, 자연경관·문화 유적 즐기기 12%, 골프·하이킹·해양스포츠 등 레저활동 6.1%, 신혼여행이나 결혼기념일 등 그동안 미뤄두었던 기념일 여행이 3%를 차지했다.

해외여행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은 항공운임이 38.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숙소(28.2%), 쇼핑(13.7%), 식비(13.5%), 기타(6.1%)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에서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항공운임(31%), 숙소(30.2%), 쇼핑(18.4%), 식비(13.8%), 기타(6.7%)로 집계돼 1위 항공운임과 2위 숙소는 변동이 없었다.

다만 항공운임으로 답한 응답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7.5%포인트(p) 늘어나 고유가와 상대적으로 더딘 국제선 회복 추이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내달 역대 최대치의 유류할증료가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조치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으로 국제선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YES, YOU CAN FLY’를 통해 여행의 가치를 환기시키는 등 잠재된 여행수요를 깨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 [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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