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수위,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전면 재검토…"진짜 스포츠 혁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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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4-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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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선수의 출석 인정 결석 허용일수 축소 규제 등 완화 방안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스포츠 혁신에 나선다.
 
김재현 인수위 부대변인은 1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일방통행식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체육교육 현장의 혼란을 개선하고, 자라나는 학생 선수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운동권과 학습권의 조화를 통한 '진짜 스포츠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현실과 동떨어진 스포츠혁신위원회의 현 정부 권고안을 재검토하고, 체육계 현실에 반하는 일방적이고 무리한 정책으로 체육인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는 학부모연대 대표와 국가대표 선수 및 학교 운동부 지도자, 국가대표 지도자 대표,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와 만나 현 정부의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으로 인한 교육 현장 혼선 및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대변인은 "현재 학기 중 주중 대회 참가 금지와 관련 학생 선수 출석 인정 결석 허용일수 축소 규제 완화를 위한 개선방안으로 이전 수준인 연간 수업일수의 3분의1 범위(63~64일) 내에서 종목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허용하는 재조정 제안을 비롯해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체육 현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과제 이행을 위해 체육 현장 인력 중심의 권고안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TF 운영 및 결과를 도출해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 체육'으로 전환을 다시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인수위 측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조화가 중요하다"며 역행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김재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이 4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스포츠 혁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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