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룡 '삼성'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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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2-04-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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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금융 4사 자산규모만 500조…보유 고객 3200만명 달해

삼성금융네트웍스 금융 통합앱 모니모.[사진=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 네트웍스가 금융 통합앱을 출범시키고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 금융 네트웍스는 14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차별화된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 통합앱 '모니모(monimo)'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통합앱의 명칭인 '모니모'는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다양한 자산과 모니모의 전용 리워드인 젤리가 모인 모습을 형상화한 모니모의 이니셜 'M' 형태의 로고도 공개했다.

금융업계는 삼성 금융 네트웍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모니모가 금융시장의 공룡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금융 계열사의 자산은 500조원에 달한다. 삼성생명(자산 341조원)과 삼성화재(자산 94조원)는 보험업계 자산규모 1위를 차지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삼성증권(자산 65조원)과 삼성카드(자산 27조원) 역시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 금융 네트웍스가 보유한 고객 수 역시 다른 금융지주사를 압도한다. 현재 삼성 금융계열사 고객은 중복 가입자를 포함해 약 3200만명이다. 이는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삼성 금융계열사를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용자 수만 봤을 때 현재 핀테크 1위인 카카오페이(2000만명)와 기존 전통금융사인 KB금융(1700만명)을 크게 웃돈다.

삼성 금융 네트웍스는 모니모를 매개로 자산규모와 가입자 수를 앞세워 종합자산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력사업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삼성금융이 제공하지 않았던 계좌통합관리, 간편송금, 신용관리, 환전과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삼성 금융 네트웍스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필수앱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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