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연, 여행사·코레일관광개발 대표 거친 관광계 '미다스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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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4-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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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사진=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고려대를 거쳐 한양대에서 관광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은 관광 분야 전문가다. 그 계기는 간단했다. 견문을 넓히려 해외 여행을 하다 관광업계에 투신했다.

그때가 1990년대 초반. 그 시절 그는 허니문 여행사를 차려 재미를 톡톡히 봤다. 여행시장이 확대되는 터라 가능했다.

이후 정계로 진출해 서울시의원(5대)을 지내기도 했지만 쓴맛을 보고 여행업계로 컴백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코레일개발 대표를 맡으면서 그의 여행신화가 창조됐다. 

우선 열차 안에서 판매하던 도시락의 비위생성을 개선했다. 방법은 도시락 제조업체를 고급화하는 것. 제조사를 당장 프라자호텔로 바꿨다. 이어 도시락 1개에 7000원, 1만원, 1만5000원, 2만원으로 다양화했다. 심지어 '대장금' 도시락은 2만5000원을 호가했다. 귀족 마케팅이 먹힌 것이다. 한 해 10억원에 못 미치던 매출이 금세 100억원을 돌파했다.

그는 이제 서울관광재단으로 입성해 청와대를 서울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베이징, 도쿄 등지로 서울관광시장을 넓히는 데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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