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2원 상승 출발…"인플레 압력에 강달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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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4-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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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1235.3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뉴욕 연은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급등과 미 국채 상승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연은 조사 결과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앙값이 6.6%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의 경우 소폭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1년 내 가계 재정 개선 기대는 23%로 역대 최저치를 달성, 시장 내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 역시 고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이날 환율 역시 미국의 3월 CPI 경계 속 강달러 압력을 소화하며 고점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수급적 요인이 상단을 막아 보합권 내 움직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1년 기대인플레이션 급등은 달러 롱플레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중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도 위안화 약세뿐 아니라 같은 아시아권인 한국 원화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날 환율상승 압력은 높을 것으로 판단되나 당국 경계 및 빅이벤트 앞 일부 달러 차익매물 실현은 상승압력을 상쇄해 강보합권 흐름 연출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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