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오늘 박근혜 만난다...취임식 초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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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4-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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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2일 TK 방문..."나의 정치적 고향"

첫 지역순회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해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회동한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과거의 '앙금'을 해소하고 대통령 취임식 초청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계기가 된 국정농단 사건 당시 특검 수사팀장을 맡았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을 끌어낸 악연이 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한 지난달 24일 "퇴원하셨다니깐 한 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원래 전직 대통령은 오시게 돼 있다"며 "당연히 (초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방문하고 있다. 전날에는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과 유교문화회관, 상주시 풍물시장,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 현장과 죽도시장 등을 방문했다.
 
윤 당선인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 "여러분이 열렬하게 지지해주신 덕분에 오늘 이렇게 여러분을 뵙게 됐다"며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늘 선거 운동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잃지 않고 얻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직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제가 이 대구‧경북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대구‧경북이 제 바로 정치적 고향"이라며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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