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경부선을 축으로 동쪽 지역인 기존의원도심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도심 대개조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부족하면 채우고 과하면 덜어내면서 사업 성공을 위한 기반 마련에 올인하고 있다. 시는 이미 평택역을 핵심축으로 리모델링에 착수하는 등 원도심 대개조를 통해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그간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시민 공론화를 추진해 원도심 지역을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100만 도시를 향한 균형발전 전략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또 북부지역에 KAIST 유치를 중심으로 브레인시티를 반도체 산업의 핵심도시로 구축, 세계적인 첨단 미래산업 단지로 꽃 피울 예정이다.
시의 발전 핵심은 단연코 원도심의 부활이다. 시는 시민들의 바람에 따라 평택역 광장을 복합문화 광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복잡한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인접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평택역 광장을 시민이 머무르고 소통할 수 있는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 원도심 활성화 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일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역 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역 정비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역 광장 아케이드 해체공사’ 착공식을 했다.
이는 평택역 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첫걸음으로 시는 1975년 준공된 낡은 상가건물(지하 1층, 지상 4층) 2개 동에 대해 안전한 철거공법과 체계적인 현장관리로 해제했다.
시는 평택역 주변 정비 마스터플랜을 ‘평택역 복합문화광장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원도심 회복 물결’로 설정하고 날로 위축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기존 차량 동선 위주의 평택역 광장을 시민이 소통하고 시민에 의해 채워지는 △차 없는 문화거리 △시민 중심 복합문화광장으로 조성하는 첫 삽을 이날 떴다.
특히 시는 평택역 서 측의 원평동 일원은 역세권 주거‧업무 거점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인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 4차 산업 지원시설과 같은 주거‧업무시설 등이 융합된 지역 개발이 주된 내용으로 향후 원평동 지역 유동인구 확보 및 경제기반 마련을 통한 역세권 균형발전을 기대했다.
시는 아울러 시외버스터미널 이전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협소하고 낡은 시설 문제는 물론 시내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시는 버스터미널 이전은 기존 여객터미널 사업자와의 협의, 교통 접근성, 대체 집객시설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려는 구상이다.
시는 이밖에 남부권에서는 현재 안정지역과 신평지역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비전‧원평 지역도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해 원도심의 생활 수준을 높여 나갈 복안을 갖고 있다.
시는 원도심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수달과 맹꽁이, 억새가 어우러지는 수변생태관광 거점으로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평택동 군문교 부근의 안성천 일대로 시는 약 30만㎡ 부지에 물과 동식물, 사람이 어우러질 수 있는 관광단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이 평택노을유원지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수변생태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우선 자연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하고 있다.
맹꽁이 서식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수달의 서식을 유도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해 습지‧멸종위기 동물 등 자연과 관련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전망이며 기존에 있던 억새와 버드나무 군락을 정비, 자연 체험에 특화된 명소를 만들 예정이다.
이전에도 많은 시민이 억새를 보기 위해 찾았던 군문교 북동쪽 지역은 기존 산책로를 재정비해 아트갤러리와 포토존을 추가로 조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키로 했으며 억새‧버드나무 군락이 공존하고 있는 군문교 남서쪽 지역은 하천변에 산책로를 조성해 하천과 나무와 억새와 노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감성 테마 공간을 마련,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돌려줄 방침이다.
평택의 대표적인 상징을 꼽는다면 브레인시티 인근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아닐 수 없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시는 2025년 준공 예정인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의 특화된 배후단지인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이곳에 수원~화성~평택~용인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산업 인프라가 깔릴 전망이다.
이 첨단 산단은 평택 브레인시티로 기존 산업단지와는 차별되게 상업·의료·주거·대학 등 정주 여건을 포함한 산업단지로 수도권 유일의 대학교 신설 가능 부지를 보유했으며 정부의 ‘K반도체 전략’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에 인재 육성 및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혁신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지원조건이 우수하고 즉시 착공이 가능한 브레인시티 내 대학 및 산학연구소 설립 필요성을 정부 관계부처 및 유명대학, 기업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긴밀하게 협의, 카이스트 및 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끌어내고 체결하는 큰 성과물을 만들어냈다.
또한 삼성전자는 계약학과의 운영 및 지원을 통해 현장밀착형 교육으로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2022년부터 2036년까지 5년 단위 3단계 추진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성되며 1단계에 차세대반도체 연구센터 설립 및 반도체 계약학과의 운영과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재교육, 창업지원, 과학 영재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단계 캠퍼스의 기반구축 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3년 상반기에 착공, 2024년 하반기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센터의 첨단기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타운 조성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민을 위한 기술‧문화 융복합 열린 공간 조성 등을 통해 반도체 인력양성은 물론 나아가 지역사회 및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안정된 건강 유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병원 조성에도 총력, 아주대 평택병원 유치에도 성공해 전국 최고의 양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종합의료시설용지와 산업용지 8만2578㎡에 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추진해 ‘아주대병원-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지난 3월 31일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 이행협약을 토대로 평택시민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해 평택시민들의 건강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아주대 평택병원 이행협약 결과에 따라 아주대에서는 브레인시티 PFV와 상호 간 토지 공급계약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키로 했으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첨단시스템을 도입한 친환경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 및 인허가, 건축공사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 유치로 평택시민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경기 남부권역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며 의료인프라 구축,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역할 수행 또한 기대되고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 R&D센터 건립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낙후된 원도심 개발과 브레인시티 성공이 평택의 미래를 가를 갈림길”이라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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