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화 단계 접어든 5G 수익성↑…규제 완화 기조에 기대감

(왼쪽부터)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동통신 3사가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여 다시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용화 만 3년을 맞은 5G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수익이 늘어나고, 비통신 신사업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어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1분기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1333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1조1086억원) 대비 2.23% 성장하는 것이다. 

1분기 SK텔레콤(SKT)은 매출 4조2756억원, 영업이익 3824억원으로 예상된다. KT는 매출 6조2778억원, 영업이익 4774억원,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5508억원, 영업이익 2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SKT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6%, 영업이익은 1.65%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1월 SK스퀘어와 분사하며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KT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2%, 영업이익은 7.4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매출은 3.92% 늘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0.76%)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1분기 14분기 만에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 3분기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갔다. 4분기에는 설비투자비(CAPEX) 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나, 이번에 다시 1조원 고지를 달성한 것이다. 

5G 가입자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지난 1월 5G 가입자는 2257만명으로, 전월 대비 약 65만명 증가했다. 2월은 2228만명으로, 전달 대비 약 72만명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년 새 63.1% 급증했다. 지난 2월 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가 출시된 만큼 업계에서는 3월에도 5G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한다. 

상용화 만 3년을 맞은 5G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투자 규모도 안정화 기조다. 농어촌 5G 공동구축 등으로 비용은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통 3사의 큰 고민거리였던 통신비 인하 우려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새롭게 들어설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전과 달리 통신비 인하에 대한 압박이 크지 않고, 규제 완화와 디지털 전환을 내세웠다. 최근 이통 3사는 안정적인 본업 통신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콘텐츠 등 다방면으로 뻗어 나가는 중이다. 규제 부담은 줄어든 가운데 신사업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7~2019년 요금인하 영향으로 3년간 감익 후, 5G 도입 효과에 따라 2020년부터 연평균 10%대 중반의 이익 성장을 보이는 중"이라며 "산업은 좋아지고 있고, 우려했던 요금 인하 리스크는 해소됐으며, 망 이용료 협상 등 주변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