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대통령 신분 경제단체 첫 방문지 '중기중앙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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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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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60주년 기념행사 방문 약속..."당선 후 꼭 참석"

  • 경제 6단체장 도시락 오찬 전 尹 방문 계획 취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이 대통령 신분으로 소통하는 첫 경제단체는 중기중앙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했던 '중기중앙회' 방문 약속을 지키는 의미와 함께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새 정부의 국정 어젠다로 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5월 14일) 행사에 참석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도 윤 당선인의 참석을 후보자 시절부터 꾸준히 요청했다. 다만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이 토요일인 만큼, 관련 행사는 중소기업주간(5월 셋째 주)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중앙회 핵심 관계자도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의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 참석 가능성에 대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약속한 것"이라며 "당선인 신분에 중기중앙회를 방문하는 것은 다른 경제단체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쉽지 않았다"고 했다.

애초 윤 당선인은 지난달 21일 경제 6단체장과의 도시락 오찬 전에도 중기중앙회 단독 방문 계획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원래 맨 처음 중기중앙회에 오기로 했다"며 "다만 경제 6단체장 간담회를 먼저 가지고 차례로 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와 중소기업인 대화'를 통해 중소기업계와 첫 만남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약속한 이후, 공약으로 채택했다. 

그는 당시 "중소기업인들은 함께 가야 할 분들이고, 중기중앙회는 제 집 같다"며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 당선 후 꼭 참석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중소기업 공약으로 △주 52시간제 개선과 글로벌 공급망 해결 △중소기업 연구 장비 공동 사용 임대 지원을 위한 리스뱅크 설립과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세액공제 25% 확대 △납품 단가 제도 개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그린 전환 지원 △대·중소기업 복지공유제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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