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견조한 실적으로 시장전망치 상회… 목표주가 '↑'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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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4-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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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한미약품에 대해 주력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더불어 해외 현지법인의 성장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4만원에서 상향된 35만원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3%, 28.3% 늘어난 3116억원, 384억원이 전망된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매출액 3049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상회하는 성적이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4분기에 인식된 220억원 수준의 기술료 수익의 부재에도 핵심 품목인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의 견조한 실적과 일부 호흡기 제품의 매출 성장으로 개별 매출액은 전년비 14.6% 늘어난 2259억원이 전망된다”며 “북경한미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호흡기 제품의 성장으로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6.2% 늘어난 853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올해 한미약품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대비 6.0%, 6.6% 늘어난 1조2787억원, 1359억원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한미약품의 주요 후보물질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Rolontis)’는 지난달 18일 일자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재신청(resubmission) 했으며 이는 보완요구서한(CRL) 2등급(Class2)으로 6개월의 평가를 걸쳐 올해 3~4분기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또 작년 12월에 품목허가(NDA)를 진행한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포지오티닙(poziotinib)’의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PDUFA) 결과는 올해 11월 24일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MSD에 기술이전된 ‘듀얼 아고니스트(Dual Agonist)’는 작년 8월부터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임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하반기 중으로 중간 결과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경 연구원은 “전이성 유방암 개발 중단에 따라 신약 가치에서 제외한 오락솔(Oraxol)의 가치 재반영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연구개발(R&D) 이벤트 발표가 예정된 후보물질(Rolontis, poziotinib, Dual Agonist)의 결과에 따라 목표가 추가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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