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노사민정협, 공정한 노동 전환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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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2-04-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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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충남 노사민정협의회 개최…공동 선언 발표·안건 심의 등

충남 노사민정협의회 장면[사진=충남도]

충남 노사민정협의회가 전환기 노동자 보호 및 지원책 마련을 위해 공정한 노동 전환 기반 마련 공동 선언에 힘을 보탰다.
 
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경제 전환 및 공정한 노동 전환 기반 마련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공동 선언은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이후 탈석탄,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고 이에 따라 산업의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위기 산업 노동자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산업구조 전환은 유망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서 피해받는 도민(노동자·기업·지역)의 회복이 전제돼야 지역경제가 지속가능함을 인식하고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피해부문 기업의 사업 전환 △노동자의 고용 안정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중앙행정기관 등은 저탄소화·디지털화에 따른 기업의 사업 전환 및 노동 전환의 시급성과 규모에 따른 전략적 대응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노동전환분석센터, 노동전환지원센터, 노동 전환 특화 공동훈련센터 운영 및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지원 등 행·재정적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또 도내 노사는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사업 전환 과정에서 기업 노사 협약을 통해 직무 전환·고용 유지 등 상생할 수 있는 고용 안전 조치를 만들고, 전직 희망자의 노동시간을 단축해 전직 준비와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충남 노사민정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지난해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일자리 대책 세부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노사민정협의회의 주요 사업으로 △기후위기,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산업 전환 등 노동환경 변화 적극 대응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관리 지원 협력 확대 △노사민정 협력 강화를 위한 계속사업의 고도화로 민·관 협력 강화 △시·군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지원 및 공동 사업 추진 등 4가지를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올해 충남 노사민정의 핵심 목표는 산업구조 전환 대응체계 구축”이라면서 “충남 노동시장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해 고용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고용 창출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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