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원작 '취접냉월', 카카오 웹소설 거쳐 웹툰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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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4-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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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1일부터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에서 공개

취접냉월 표지[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만화 원작인 여성 무협 장르 '취접냉월'을 웹툰으로 선보인다.

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에서 웹툰 취접냉월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동명의 만화를 웹소설로 선보인 후 이를 다시 웹툰으로 제작한 것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원작자 황미나 작가는 이오니아의 푸른 별, 아뉴스데이, 불새의 늪 등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선 1980~1990년대 한국 순정만화 부흥기를 이끈 대표 작가로 평가된다. 특히 1991년 출간한 취접냉월은 여성 서사와 순정, 무협을 접목해 파격적인 작품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취접냉월의 주인공인 냉소월은 어릴적 부모를 죽인 원수에게 복수하려는 일념으로 무술을 갈고 닦으며 최고의 살수로 자라난다. 복수심에 불타 원수를 찾아 나서던 와중에 따뜻한 심성을 지닌 무림 고수 백운비를 만나게 된다. 그와 뜨거운 사랑에 빠지지만 슬픈 운명이 둘의 발목을 잡는다. 만화는 무림을 배경으로 냉소월과 백운비의 애달픈 사랑을 흡인력 있게 풀어낸다.


이날 1일 공개되는 웹툰 취접냉월은 만화 원작과 만화 원작을 리메이크한 웹소설을 두루 참고해 만들어졌다. 그림을 그린 보민 작가는 2014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웹툰 각색을 맡은 레이카 작가 역시 지켜라 여의주, 비밀상자 등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섬세한 시각을 담은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만화를 웹소설로 각색하고, 이를 웹툰으로 또 한번 다듬은 이번 사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시스템의 색다른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만화를 사랑하는 팬들 사이에 명작으로 손꼽히는 취접냉월을 웹소설에 이어 웹툰으로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명작의 가치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웹툰에도 많은 공을 쏟았다. 여러 세대의 팬들이 즐길 명작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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