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이 급해진 중국…금리인하 나설 듯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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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4-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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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중국이 경기부양차원에서 조만간 금리인하나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4월 1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 PMI지수가 동반 50선을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증폭시켰다"며 "3월 중국 제조업 PMI지수는 2월 50.2는 물론 시장 예상치 49.8를 하회하는 49.5를 기록하였고 서비스 PMI지수 역시 48.4로 시장 예상치 50.3를 대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3월 서비스 PMI 지수의 급락 현상이 눈에 띄는데 이는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 중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 및 서비스 PMI지수가 동반 하락한 것은 우한에서 코로나19 가 처음 확산되었던 20년 2월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중국 경기가 대내외적으로 커다란 둔화 압력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대도시 봉쇄가 내수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중국 제조업 및 기업에 부담을 준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제 중국 리커창 총리는 지난 3월 30일 불확실성 대처를 통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 중국 인민은행도 같은 날 통화정책의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4월 중에는 금리인하나 지급중비율 인하와 같은 가시적인 통화완화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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