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러-우크라 협상 진전 기대...상하이종합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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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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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3.10%↑ 창업판 4.02%↑

[사진=로이터]

30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5포인트(1.89%) 상승한 3264.5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72포인트(3.10%) 뛴 1만226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16포인트(4.02%) 오른 2696.83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9포인트(3.02%) 상승한 1112.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075억 위안, 545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석탄(-2.08%), 차신주(-0.84%), 농·임·목·어업(-0.29%), 석유(-0.23%)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기(4.45%), 주류(4.12%), 부동산(3.91%), 호텔 관광(3.40%), 개발구(3.36%), 시멘트(3.17%), 가구(2.90%), 가전(2.75%), 금융(2.61%), 화공(2.29%), 비철금속(2.04%), 전자 IT(1.94%), 자동차(1.86%), 철강(1.83%), 유리(1.71%), 교통운수(1.43%), 제지(1.42%), 비행기(1.32%),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1%), 환경 보호(1.27%), 조선(1.12%), 전력(0.92%), 바이오제약(0.84%) 등이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터키 이스탄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는 자국에 대한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제안했고, 러시아도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자금이 '밀물'처럼 들어온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27억2600만 위안으로 일일 거래량 기준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63억52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63억73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아울러 부동산 업종도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정부가 '안정 속 성장'을 강조하면서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시그널을 잇따라 내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선전시가 중고주택 참고가격을 3~5% 인상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선전주택건설국은 이와 관련해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4위안 내린 6.356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2%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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