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우크라이나 구호성금 지원..."韓, 인프라 복구 사업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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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3-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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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왼쪽)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긴급 구호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대한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민간인 피해 긴급 구호를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 회장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희생당한 분들과 유가족들께 조의를 표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굳건하게 맞서 싸우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조속히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에 포노마렌코 대사는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정 이후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인프라 복구 사업에 한국 건설기업이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해당 성금은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 함께 마련했으며,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피해 회복과 난민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2일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투입한다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했다. 러시아는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며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꾸준히 주둔 병력을 늘려왔다. 

우크라이나는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1개월 이상 러시아의 공세를 버텨내며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방어하고 있다. 양국은 현지시간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휴전 협상까지 진행하며 합의안에서 상당 부분 이견을 줄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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