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김환기 '우주' NFT 3점, 7억원대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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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3-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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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우주'[사진=서울옥션블루]


김환기의 대표작 '우주'를 NFT(대체불가토큰)로 재제작한 작품 3점이 총 7억37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국내 미술품의 NFT편집본 경매 기록 가운데 최고가다.

26일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 엑스엑스블루(XXBLUE)에 따르면 전날까지 업비트 NFT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우주'(Universe, 05-Ⅳ-71 #200)의 NFT 에디션 3개가 총 194이더리움(약 7억3700만 원)에 낙찰돼 국내 NFT 에디션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1번 에디션이 77이더리움(약 2억9000만 원), 2번·3번 에디션이 각각 58.5이더리움(약 2억2000만 원)에 낙찰됐다.

'우주'는 한국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의 작품 중 유일하게 두 폭으로 제작된 그림으로, 자연의 서정과 광대한 우주적 공간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대작이다. 이번 경매에 나온 NFT 에디션은 환기재단으로부터 독점적인 저작권 사용을 승인받아 제작된 첫 번째 김환기 NFT 작품이다. 경매 시작가는 2억 원으로, 낙찰자에게는 '우주'를 디지털로 옮긴 NFT 작품을 LG 올레드TV에 담아 전달한다.

한편 우주는 지난 2019년 11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화 약 131억90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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