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노르웨이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2200억 금융지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입력 2022-03-25 00: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도로' 조감도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4일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Rv555 The Sotra Connection) 프로젝트에 16억 노르웨이 크로네(2200억원)를 금융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가운데 10%를 지원하는 것이다. Rv555는 노르웨이 제2 도시인 베르겐과 도서지방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길이 10㎞ 규모 고속도로다. 노르웨이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1억 크로네(약 2조2000억원)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북유럽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무보의 첫 금융 지원이다. 무보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선진국 사회기반시설(SOC) 시장 활동 영역을 다시 한번 넓힌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무보는 SK에코플랜트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도 큰 힘을 보탰다. 노르웨이 통화로 사업이 이뤄지는 프로젝트 특성상 대규모 현지화 자금 조달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무보는 입찰 초기 단계부터 확고한 현지화 금융구조 지원 의사를 밝혀 수주를 이끌어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금융 지원으로 선진국 민관협력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현지화 금융을 통해 우리 기업이 발주처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선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