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UAE 바라카원전 2호기 상업운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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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3-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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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2호기 [사진=한국전력공사]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24일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전력공사와 UAE원자력공사(ENEC)는 이날 UAE 수도인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있는 원전 2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바라카 1호기 상업운전에 이은 성과다. 바라카 2호기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시설이다. 한국전력기술(설계)과 한국수력원자력(시운전·운영지원), 두산중공업(제작), 현대건설·삼성물산(시공) 등 민관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 2013년 4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지난해 3월 연료장전을 마치고, 8월엔 최초임계 도달 이후 시운전 시험·성능보증시험 등을 하며 가동을 준비해왔다.

한전은 "2호기가 1호기 가동 후 12개월 안에 상업운전에 성공하며 한국형 원전 우수성과 한전 전문성을 대내외적으로 재차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2의 원전 수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사진=한국전력공사]


바라카 원전은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1400메가와트(㎿)급 신형경수로 'APR1400' 노형이다.

아랍 지역 내 첫 원전으로, 앞으로 60년간 UAE에 전력을 공급한다. 4호기까지 모두 가공하면 UAE 전력수요 가운데 25%를 담당하게 된다.

3호기와 4호기도 상업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호기는 지난해 건설을 마치고 UAE 규제기관 운영허가 승인을 준비 중이다. 4호기는 올해 고온기능시험에 들어간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과 팀코리아는 모든 역량을 다해 UAE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UAE 원전 준공과 안정적 운영은 양국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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