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일자리모델 항공정비산업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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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3-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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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공모 선정

  • 노사민정 협력 통한 일자리 모델 개발 기대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고용노동부의  ‘2022년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모델을 개발하고 이행방안 수립을 지원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17개 광역 시·도 중 인천시를 포함한 3개 자치단체만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인천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항공정비(MRO)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일자리 모델개발을 위해 이번사업을 계획했다.

따라서 시는 이를 통해 인천형 일자리 모델을 찾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IAI 항공기 개조사업·미 아틀라스 중정비센터·대한항공 엔진정비 클러스터 사업 등을 유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직접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직자들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인천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여기에는 항공정비기업이 다수 위치하고 있는 인천시 중구가 협력지자체로 참여한다.

사업을 총괄은  지난 2월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와 인천경영자총협회와 체결한 노사정 합의서를 기반으로  시 항공과가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인천대학교·인천연구원·시민과 대안연구소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동참한다.
 
세부적으로 대표 컨소시엄 기관인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역 산업 전문기관으로 항공MRO에 대한 연구를 맡는다.

인천대학교·시민과 대안연구소는 노동 분야 전문기관으로 노사상생 일자리 전략과 거버넌스 강화 방안 연구를 진행한다.

인천연구원은 지역 전문기관으로 인천의 고용구조 분석을 통해 일자리 모델 개발을 수행한다.
 
한편 현재 국내 MRO 산업은 항공사 중심의 자사 정비체계로 인해 전문기업들이 부족하고 해외의존도가 높아 국내 항공정비물량의 51%, 약 7,560억 원 규모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해외 주요 항공정비 선도국은 대부분 정부 주도의 계획적인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자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법·제도적, 재정적, 행정적 지원의 한계가 있다.

우리가  세계 항공운송 능력 7위 국가임에도 MRO산업은 아직 저조한 수준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8월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인천시도 정부 방침에 부응, 지난해 5월 이스라엘 IAI 항공기 개조사업, 7월 미 아틀라스 항공기 중정비센터, 올해 1월 대한항공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유치한바있다.

인천형 MRO산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서 였다.
 
시는 이를 통해 2025년부터 약 3000여 명의 직접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MRO산업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그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2025년 항공기 개조·정비 클러스터 개시에 맞춰 더 나은 일자리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인천시는 국내 MRO산업 육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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