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레들 스케줄' 자동화해 철 생산 효율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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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박승호 기자
입력 2022-03-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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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까지는 수작업해 작업 지연되고 생산성 떨어져

광양제철소가 최적의 ‘래들 스케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철 생산의 효율성을 높였다.
 
래들(Ladle)은 쇳물을 담는 그릇으로 고품질의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련 작업 중에 쇳물을 각 공정으로 이동시킨다.
 
래들이 공정별로 제때 제대로 쇳물을 공급하지 못하면 쇳물 온도가 떨어져 철 성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광양제철소는 레들스케줄을 자동화해 철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는 지금까지 래들과 관련된 정보를 수작업으로 관리해 공정 과정의 정보를 공유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공급 시간 편차가 생겨 쇳물 온도 저하와 작업 지연으로 생산성이 떨어졌다.
 
광양제철소 제강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작업 관리를 시스템화를 시도해 마침내 성공한 것이다.
 
한 화면에서 전반적인 스케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고 유선으로 소통하던 업무방식을 시스템 상에서 진행해 생산성을 키웠다.

또 실시간 ‘수리 진행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래들의 입고부터 사용, 냉각, 수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통합하고, 이를 래들 작업을 관리하는 협력사에 빠르고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수급 불안으로 인한 공정 장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광양제철소는 이어 ‘카세트의 사용현황 관리업무’를 시스템화 했다.
 
카세트는 쇳물을 내보내는 입구를 열고 닫는 설비다.
 
이 시스템을 통해 설비 개별 상태나 사용 현황의 정보를 실시간 관리하고, 품질 불량 원인을 분석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광양제철소 제강부는 수작업 업무를 시스템화해 최적의 ‘래들 스케줄 체계’를 구축, 경험에 의존한 작업이나 미숙련 작업자의 오조작으로 생기는 실수를 막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참여한 김용윤 계장은 “광양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은 전 공정에 스마트화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마트기술 개발을 통해 2제강공장이 최고의 공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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