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연일 4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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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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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토 확진자 2591명 무증상 2346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3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7명 발생했다며 이 중 2591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지린성에서 2320명, 푸젠성에서 110명, 랴오닝성에서 36명, 톈진에서 24명, 산둥성에서 24명, 광둥성에서 15명, 헤이룽장성에서 13명, 허베이성에서 9명, 장시성에서 9명, 허난성에서 6명, 간쑤성에서 6명, 베이징에서 4명, 상하이에서 4명, 산시(陕西)성에서 3명, 장쑤성에서 2명, 후난성에서 2명, 윈난성에서 2명, 저장성에서 1명, 충칭에서 1명 나왔다.

이날 무증상자는 2469명 발생했다. 2346명은 본토에서, 나머지는 해외 역유입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 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4937명인 셈이다. 전날(4594명)보다 343명 늘어났다.

사망자는 4638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앞서 19일 14개월 만에 지린성 지린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지린성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중국 당국은 화이자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지린성에서 사용했다. 이미 팍스로비드 1차 수입분 가운데 거의 절반 수준인 1만갑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1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의약품 특별 심사 절차에 따라 팍스로비드 수입 등록을 조건부 승인했다.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의 먹는 항바이러스제로, 화이자의 자체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입원과 사망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중국 당국은 외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선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팍스로비드에 대해선 향후 추가 연구 결과가 규제 당국에 제출돼야 한다는 조건으로 승인됐다. 

뿐만 아니라 조기에 확진자를 발견하기 위해 100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 24시간 내 전원 핵산검사를 실시하기로 했고, 또 성급별 최소 2~3개의 격리시설(임시병원)을 신설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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