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젠텍, 면역세포 치료 신흥 강자… 임상 진입시 주가 재평가 기대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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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3-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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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리서치알음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셀젠텍에 대해 NK 면역세포치료제 신약개발에 진출해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현·안희성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셀젠텍은 7개의 면역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업체로 2023냔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면서 “임상에 진입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셀젠텍은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연구장비 시스템 개발 및 양산 업체로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생체광학영상분석시스템, 분리정제분석시스템, 약물분석시스템 등이 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96%가 제품매출에서 발생했다. 최근에는 NK면역세포치료제 신약개발과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사업에 진출해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동현 연구원은 “글로벌 항암제 트렌드는 면역세포항암제로 CAR-T 항암제의 경우 정상세포까지 사멸하는 부작용이 존재하면서 NK면역세포항암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NK면역세포항암제의 기술이전 딜 규모는 기본적으로 조(兆) 단위”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20년 페이트테라퓨틱스는 얀센과 iPSC 플랫폼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기술 이전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지씨셀이 MSD와 맺은 계약규모는 약 2조원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NK면역세포 항암제 개발사는 박셀바이오, 지씨셀, 엔케이맥스 등이 있으며 이들의 시가총액은 6700억원, 1조1900억원, 7000억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글로벌 NK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도 약 2조원에서 연평균 17.4%로 성장해 2026년 6조 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상에 돌입해 본격적인 입증이 시작된다면 셀젠텍 역시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2020년에 출시한 생체영상분석 시스템인 포비(FOBI)도 이익개선에 긍정적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100여개의 연구소 및 대학 실험실에 공급됐으며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향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가 기대 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이 밖에도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장암 진단 플랫폼과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2022년도 시범 서비스 공개후 오는 2023년 정식 버전 출시를 계획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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