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석유제품 가격 강세에 1분기 최대 실적 달성 전망" [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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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2-03-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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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교보증권은 21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석유제품 가격 강세에 따른 복합정제마진 상승으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13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정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이 1조5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87.2% 늘어나는 규모다. 특히 정유부문의 영업이익만 1조3000억원으로 29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 연구원은 "석유제품 가격 강세에 따른 복합정제마진 상승이 예상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으로 실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위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배럴당 5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석유제품 중 경유 마진이 배럴당 34.2달러로 전분기 대비 111.5% 확대됐는데 러시아 수출 규제의 영향으로 디젤 자동차 비중이 높은 유럽 내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에쓰오일의 경유제품 수출은 30~40%로 다른 정유설비 대비 높기 때문에 현재 경유 마진 강세는 에쓰오일에 경쟁 우위요소"라고 말했다.

화학부문은 폴리프로필렌(PP)과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 약세 지속으로 75억원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윤활유부문의 영업이익은 1660억원으로 30.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위 연구원은 올해 에쓰오일의 연간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축소로 역내 공급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강세로 연간 정제마진 강세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유부문의 호실적은 석유화학사업부문과 윤활유부문 이익 감소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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