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20만4054명…전날보다 11만4784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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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2-03-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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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20만4054명…전날보다 11만4784명 적어

일요일인 2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만40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1만8838명보다 11만4784명 적고, 1주 전인 지난 13일 동시간대 집계치(30만1544명)와 비교하면 9만7490명 적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치는 지난 16일(54만9854명) 최다 기록을 세운 후에 연일 3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 2주 전인 6일(20만405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한주 단위로 ‘더블링’(확진자가 2배씩 증가) 되면서 폭증하던 시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0만8488명(53.2%), 비수도권에서 9만5566명(46.8%)이 나왔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30만9779명→36만2303명→40만694명→62만1281명→40만7016명→38만1454명→33만4708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0만2462명으로 40만명이 넘는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현재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다음 주 중반에는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9시 집계보다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PCR도 자가격리도 안한다" 업무·생계 부담에 '샤이 확진자' 증가

#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A씨는  자가키트 검사 결과 두 줄이 떴다. A씨는 주말부터 오한이 느껴지고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2일만 휴가를 내고 회사 생활을 계속 했다. A씨는 PCR 검사조차 받지 않았고 중대본 자가격리지침도 지키지 않았다. 

#청주에 살고 있는 직장인 B씨도 자가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B씨는 고열과 목이 아픈 증상에 시달려 2일만 쉬었다. B씨는 해당 직장과 1년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어 계약 연장을 위해 PCR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한 가운데 업무·생계 부담 때문에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이른바 ‘샤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20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A씨와 B씨 이외에도 시민들이 PCR 검사를 피하는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출판사를 다니는 C씨는 "얼마 전 회사 상사들이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을 받고 PCR 검사를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틀 뒤 나타나서 '자가격리가 해제됐다'고 말해서 캐물으니 PCR 검사를 받은 적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지방으로 출장까지 갔다"고 했다. 

주부 D씨 역시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PCR 검사를 받지 않는 사례를 목격했다. D씨는 "지인이 자가키트에서 양성이 나왔는데 자가격리와 PCR 검사도 받지 않고 사업 미팅상 중요한 모임이라고 그냥 가더라"고 말하며 "'생계 문제'라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아예 검사와 격리조차 하지 않으니 감염이 더 퍼질까 걱정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가 식당이나 사람 많은 곳이라도 안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샤이 확진자'에 대해 개인만 탓할 수는 없다고 한다. 천은미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양심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면 좋겠지만 그분들에게 반대급부가 충분하지 않은 면도 있다"며 "정부나 방역 당국이 보상을 충분하게 해주지 않기에 이런 현상이 나온다. 꼭 국민들 탓으로만 돌릴 수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 UFC 역대 최다 수익에 방긋 웃은 데이나 화이트

UFC는 2일(현지 시간) 파이트 나이트 역사상 최다 수익을 실현했다. 미국이 아닌 잉글랜드에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볼코프 대 아스피날이 3월 19일 잉글랜드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렸다. 

O2 아레나에는 1만7081명이 자리했다. 이곳에서 열린 단일 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수익이기도 하다.
포스터를 장식한 선수는 헤비급 11위 톰 아스피날(잉글랜드)과 6위 알렉산더 볼코프(러시아)다. 잉글랜드와 러시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이가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러시아 선수의 대결이라 대회 전부터 주목받았다.

경기 결과 아스피날이 볼코프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45초 만에 서브 미션(스트레이트 암바)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의 한판승이다. 승리 후 아스피날은 "일주일 내내 모든 사람에게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고 말해왔다. 비결은 자신감이다. 동료, 코치와 나는 서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로써 아스피날은 12승 2패를 기록했다. 2016년 6월 18일 이후 8연승, 2020년 6월 UFC 데뷔 이후 5전 전승이다. 볼코프는 34승 10패로 1패를 늘렸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댄 후커(뉴질랜드)가 아널드 앨런(잉글랜드)에게 패배했다. 1라운드 2분 33초 만에 주먹에 이은 팔꿈치로 TKO를 당했다. 앨런은 11연승(UFC 9전 전승)을 기록했다.

승리 후 앨런은 "코치는 레슬링을 하라고 했지만, 잉글랜드 사람은 레슬링을 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얼마나 좋은 타격가인지를 안다. 무에타이 스승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이야기했다.

케이지 밖에서 주먹다짐을 했던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와 패디 핌블렛(잉글랜드)은 모두 승리했다. 화이트 대표는 이날 끝내기로 승리를 거둔 9명(아스피날, 앨런, 핌블렛, 토푸리아, 맥칸, 아미르카니, 파블로비치, 그레이그, 모카에프)에게 5만 달러(약 6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례적이다. 종전에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2개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2개를 지급했다. 5명에게 보너스를 더 지급한 셈이다.

◆ [내일날씨] 절기상 일교차 큰 '춘분'…서울 낮 최고 12도

월요일인 21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클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8~15도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로 평년보다 3도 내외 낮아 춥겠고, 낮에는 기온이 올라 1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세종과 대구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최근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서리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농작물 냉해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3시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내일 15시부터 22일 새벽 6시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해상은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 전망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ㆍ서해 0.5∼2.0m, 남해 1.0∼2.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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