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2023년 5월 개관 목표로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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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3-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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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미추홀타워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전담반 현판식 개최

(왼쪽부터)박승규 송암점자도서관 관장, 윤선영 인천가톨릭대 융합디자인학과 교수,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 고은화 인천시 문화콘텐츠과장, 이진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황준석 국립한글박물관장이 3월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전담반’ 사무실 현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2023년 5월 개관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는 3월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전담반(이하 전담반)’ 사무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2020년 12월에 출범한 전담반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건축공사, 문자 관련 자료 수집, 전시 설계 및 제작·설치 등 박물관 건립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은 국립한글박물관에 사무실을 임시로 마련해 업무를 진행해왔으나, 건립 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의 협조를 받아 송도 현장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창의성, 소통성, 다양성 등 세계 문자의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 상호 이해 증진을 목표로 계획됐다.
 
2019년 11월에 착공했으며, 현재 65%의 공정을 보이며 차질없이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공사 또한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설치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감도 [사진=문체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과 함께 첫 번째로 선보일 전시 주제는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이다.
 
신의 형벌로서 인류에게 닥친 대홍수 이야기를 최초로 담고 있는 ‘쐐기문자 점토판’, 문자 대중화와 인쇄술의 측면에서 인류 역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등을 대표적으로 전시해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문자’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천 출신으로 송암 박두성이 만든 ‘훈맹정음’ 관련 점자 유물, 강화도와 관련된 ‘재조대장경’, ‘외규장각 의궤’,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현판식에 참석한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023년 5월에 개관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고,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박물관을 만들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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