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기대감에 서울 집값 상승…거래절벽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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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03-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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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수 심리 여전히 낮아…정책 변화 나오기 전까지 거래절벽 유지될 것"

[자료=부동산R114]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부 집주인들은 매물을 회수하고 낮췄던 호가를 다시 올리는 분위기다. 특히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서울 재건축이 다시 상승 전환했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동상이몽’이 계속되면서 실제 거래절벽은 이어졌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는 0.01%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주택정책 변화 기대감으로 25개구 중 12곳이 올라 전주 대비 상승 지역이 늘어났다. 특히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남, 서초, 양천 등은 전주 대비 가격 상승 폭이 다소 커졌다.

지역별로는 용산(0.13%), 중구(0.07%), 동작(0.04%), 강남(0.03%), 동대문(0.02%), 성북(0.02%) 등이 상승했으며 광진(-0.08%), 강동(-0.02%), 송파(-0.01%)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1기 신도시인 분당(0.03%), 일산(0.02%)이 올랐지만 파주운정(-0.06%), 동탄(-0.03%), 광교(-0.02%), 평촌(-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 역시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나타냈다. 오산(0.06%), 양주(0.03%), 구리(0.02%), 성남(0.02%), 수원(0.02%), 시흥(0.02%), 파주(0.02%) 등이 올랐지만 화성(-0.08%), 인천(-0.03%), 용인(-0.02%), 의정부(-0.01%)는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코로나 확진자 폭증 등 영향으로 수요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서울이 0.01%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서울은 6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30%), 관악(-0.13%), 광진(-0.09%), 양천(-0.08%), 송파(-0.05%) 등이 떨어졌고 용산(0.13%), 중구(0.09%), 은평(0.03%), 중랑(0.07%)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7%), 위례(-0.04%), 동탄(-0.03%), 중동(-0.03%), 분당(-0.02%) 등이 하락했고 광교(0.04%), 산본(0.01%)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용인(-0.08%), 성남(-0.08%), 안산(-0.03%), 인천(-0.03%) 등은 떨어졌고 평택(0.10%), 의정부(0.07%), 파주(0.06%), 오산(0.05%), 양주(0.05%) 등은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며 재건축 완화 기대감으로 일부 지역 매물이 회수되고 있지만, 매수심리는 얼어붙어 있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관망세 속 거래가 따라주지 못하는 호가 중심의 가격 형성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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