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확진자수 연이틀 감소세...다만 WHO "보고된 사례 빙산의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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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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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토 확진자 1226명 무증상 1206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7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7명 발생했다며 이중 1226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지린성에서 742명, 푸젠성에서 99명, 광둥성에서 83명, 랴오닝성에서 62명, 톈진에서 48명, 허베이성에서 38명, 산둥성에서 36명, 저장성에서 27명, 산시(陕西)성에서 26명, 헤이룽장성에서 16명, 간쑤성에서 12명, 상하이에서 8명, 광시좡족자치구에서 7명, 장쑤성에서 5명, 윈난성에서 5명, 베이징에서 4명, 구이저우에서 2명, 안후이성에서 1명, 장시성에서 1명 나왔다. 

이날 무증상자는 1310명 발생했다. 1206명은 본토에서, 나머지는 해외 역유입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 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2432명이다. 전날(3290명)보다 858명이 줄었다.

확산세가 다소 줄어들자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훙하이공장(이하 폭스콘)은 일부 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 이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봉쇄 조치 때문에 가동을 중단한 지 이틀 만이다. 폭스콘측은 "선전시 정부의 지침에 따라 '폐쇄루프' 시스템을 도입해, 공장을 가동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 유행 속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이나 도시를 전면 봉쇄하고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시작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 테스트를 하고 있지 않음에도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보고 있는 새로운 감염자 수치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 7~13일 집계 결과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수는 약 1100만명으로 이는 전주 대비 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신규 사망자수는 4만3000여명으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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