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 초록마을 인수 계약 체결..."9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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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2-03-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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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육각]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친환경 유기농 전문업체 초록마을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거래대상은 대상홀딩스 및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초록마을 지분 99.57%으로 거래금액은 900억원이다.
 
2016년 2월 설립된 정육각은 축산물을 시작으로 수산물 및 밀키트 등으로 취급품목을 확장한 온라인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자체 정보기술(IT)역량을 기반으로 제조부터 유통 및 배송까지 신선식품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했다. 현재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를 김포와 성남에서 운영 중이다.
 
정육각은 초록마을 인수로 축수산물 분야에서 구축해 온 IT 기반의 D2C 노하우를 친환경 유기농 식품 밸류체인에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의 제조 역량을 활용해 기존 초록마을 PB상품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IT물류 솔루션 정육각런즈로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1999년 설립된 초록마을은 친환경 유기농 식품시장을 개척해 온 선구자로 꼽힌다. 사업 초기부터 전국 주요 입지에 자리 잡은 매장을 통해 로컬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이 강점이다.
 
김재연 정육각 대표는 “신선식품을 취급한다는 공통점 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축산물과 과채류·가공식품, D2C 제조 역량과 전통적인 유통 네트워크 등 각자의 장점이 명확하게 다른 두 기업이 원팀으로 만나게 됐다”며 “틀에 갇히지 않은 방식으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해 식품 시장 판도를 바꿔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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