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화인 전용 호텔 개소...촬영 유치 경쟁력 '증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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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3-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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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네마하우스 부산 in 아르피나' 개소...25개 객실, 프로덕션 오피스 등 조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일(17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소재 부산아르피나에서 '시네마하우스 부산 in 아르피나'(이하 시네마하우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래픽=박연진 기자]

'영화 만들기 좋은 도시 부산'에 걸맞게 부산을 방문하는 영화인들과 관계자들을 위한 전용 호텔이 다시 문을 열게 된다.

부산시는 오는 17일  해운대구 소재 부산아르피나에서 '시네마하우스 부산 in 아르피나(이하 시네마하우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네마하우스 부산 in 아르피나'는 영화 촬영을 위해 부산을 찾는 수도권 제작사 및 촬영팀을 위한 영화인 전용 숙소로,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아르피나 건물 5층 전체를 영화인 전용 구역으로 지정해 25개의 객실과 프로덕션 오피스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시네마하우스 부산 in 아르피나'는 영화 촬영을 위해 부산을 찾는 수도권 제작사 및 촬영팀을 위한 영화인 전용 숙소로,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아르피나 건물 5층 전체를 영화인 전용 구역으로 지정해 25개의 객실과 프로덕션 오피스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사진=부산시청]

영화 제작에 투입되는 인원은 보통 40~60여 명으로 배우와 촬영자 및 스태프 모두가 전용호텔을 이용할 수 있어 단순 숙박시설에서 벗어나 영화인 전용공간으로 재구성된다.

부산을 방문하는 영화인들이 시네마하우스에 숙박할 경우 1객실당 1박에 3만원을 지원받으며, 영화인들이 숙소에 머물면서 회의를 비롯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영화인 특화시설 ‘프로덕션 오피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로케이션으로 부산을 찾는 영화인들에게 '시네마하우스'를 제공하고 나머지 부산아르피나 객실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영화도시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한층 강화하고 부산이 영화관광의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영화 촬영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지난해 부산을 찾아 영화·드라마 촬영한 편수가 142편을 기록하며 코로나 19 상황에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박기용 영상진흥위원회 위원장,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김인수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시네마하우스 개소로 촬영 유치 경쟁력이 증대해 부산이 영화 촬영은 물론 영화를 제작하기 좋은 명실상부한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네마하우스가 ‘영화도시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에 걸맞은 부산의 대표적인 영화 관광자원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 국제관광도시 도약 '시동'...구·군 지원나서
사업비 16억원 지원...관광수용태세 개선지원 대상사업 선정 완료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 명성에 걸맞은 글로벌 수준의 관광수용태세 구축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그래팩=박연진 기자]

부산시가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 명성에 걸맞은 글로벌 수준의 관광수용태세 구축에 나선다.

16일 시에 따르면 '2022년 관광수용태세 개선지원 대상사업' 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관광객 증가와 ‘체험·체류형 여행’이라는 최신 여행 경향에 부합하고, 코로나 이후(포스트 코로나) 관광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 1~2월에 걸쳐 구·군을 통해 대상 사업을 발굴했으며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18개 사업, 총사업비 16억원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선정했다.

올해 선정위원회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사업으로는 부산진구의 ‘호천마을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 개발-마을을 걷는 호랑이 사업’이다. 

임인년 호랑이 해를 맞이해 범을 주제로 한 화면을 호천마을 문화 플랫폼 옹벽에 투사해 공연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부산의 대표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부산진구의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운대구의 '그린레일웨이를 연계한 미포바닷길 도보 관광코스 구축사업', 동구의 '영화가 있는 걷고 싶은 이바구길 조성 사업', 금정구의 '상현마을~아홉산 연결 보행교량 전망대 설치 사업'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구·군별로 확정된 사업비는 부산진구 1억 4000만원, 동구 및 해운대구 각 1억 2000만원, 금정구 및 기장군 각 1억1000만원, 그 외 자치구 각 1억원이다. 시는 올해 지원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영도구를 제외한 15개 구·군에 3월 중으로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부산시, 정비사업 제도개선 시민제안 접수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31일까지 재개발·재건축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나 법령, 조례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시민제안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시청]

부산시가 오는 31일까지 재개발·재건축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나 법령, 조례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시민제안을 받는다.

시민제안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누리집에서 제안서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을 통해 부산시 도시정비과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 제도개선 제안자에게는 부산시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재개발·재건축·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불합리한 제도나 개선사항에 대한 시민제안을 받아왔으며, 이를 시책에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과도한 장기화로 인한 각종 비리와 주민 갈등·분쟁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도왔다.

지난해에는 재개발·재건축 절차 간소화 및 규제 완화 8대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담아 모두 정비했다. 올해는 원도심과 서부산권 정비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원도심·서부산권 6개 구(區)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기준용적률을 9%p 상향했다.

또한,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기준에서 호수밀도 기준을 기본항목(필수만족)에서 제외하기 위해, 현재 2030 도시·주거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완료했으며, 향후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규제완화로 2020년에 5건에 불과했던 사전타당성 심의 건수는 2021년에는 20건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심의 건수만 5건, 검토 중인 건수도 9건 이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며 도시 정비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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