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성환 사업총괄 사내이사 선임...'경영승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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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3-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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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최신원 전 회장의 아들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블록체인 등 신성장동력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최 사업총괄이 사실상 경영승계를 공식화하는 수순을 밟는 셈이다.

SK네트웍스는 정기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에 최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포함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9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 선임안이 확정된다.

최 사업총괄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차남인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이다. 최 전 회장이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재판에서 1심을 선고받고 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사실상 최 사업총괄의 경영승계가 예견됐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진=SK네트웍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SK네트웍스 경영은 최 사업총괄이 책임지는 구도로 재편된다. 그는 SK㈜로 입사한 이후 경영수업을 착실히 받은 이후 2019년 SK네트웍스에 부임해 기획실장을 거쳐 사업총괄을 맡아왔다.

특히 올해 들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10여 건의 초기 투자를 진행, SK네트웍스의 새 먹거리 찾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수익을 모색하는 한편 SK그룹 차원에서 이뤄질 블록체인 기반 사업협력 과정에서 SK네트웍스가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신사업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을 본격화하는 올해, 최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해 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또 이호정 신성장추진본부장을 SK렌터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 모빌리티 사업 진화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다.

SK네트웍스는 "이 본부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기술 중심 성장 방향을 구체화 하는 등 전략적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SK네트웍스 경영층의 역할 분담 및 시너지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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