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윤석열 당선 진심 축하…새 정권과 대화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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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03-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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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0일 기시다 총리는 "당선을 환영한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서는 건전한 한·일 관계가 꼭 필요하다"면서 "아직 윤 당선인과 전화 회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새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한·일 간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현재 악화한 양국 관계를 방치할 수 없다고 언급한 기시다 총리는 이어 "국가 간 약속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라면서 "이같은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기반해 양국이 다시 건전한 관계를 가지도록 한국의 새 대통령 그리고 새 정권과 긴밀한 의사소통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런 생각으로 앞으로 새 정권의 방향을 보고 새 정권과 대화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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