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니켈 가격 폭등에...외국인, 너도나도 CATL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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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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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CATL 북향자금 역대 최대 규모 순매도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 가격이 폭등하자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 SZ)에 대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롄서 등에 따르면 이날 86억9900만 위안(약 1조699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거래소를 통한 외국인의 중국 본토증시 투자금) 가운데 CATL의 순유출 규모는 26억3100만 위안으로 일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13억 위안 이상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CATL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8일 CATL 주가는 장중 한때 2% 이상 미끄러졌다. 이튿날(9일) 오후장 들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낙폭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CATL에 대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진 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 가격이 폭등해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탓이라고 차이롄서가 지적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는 8일(현지 시각) 니켈 가격이 2007년 기록한 최고가(5만1800달러)를 뛰어 장중 한 때 10만 달러를 넘었다. 이에 LME는 니켈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LME는 "니켈 가격이 전례 없는 상승했다"며 "거래를 며칠 더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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