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치적 고향 대구의 힘… 서문시장서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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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3-0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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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후보, 제주와 부산 이어 대구 서문시장서 감동의 어퍼컷 날려

윤석열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며 승리의 V를 그리며 두 손 높이 들고 인사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윤석열 후보는 그간 찾지 못했던 제주에서 유세를 시작해,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대단원의 유세를 마무리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피날레 유세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오후 8시 30분에 예정돼 있다”라며,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대표 등이 모두 함께하는 '원팀 유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윤석열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 입구에 마련된 유세차량에 오르자마자 감동의 어퍼컷부터 여러 차례 날리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웃음을 지으며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여러 번 인사했다.
 
이어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로 긴 마라톤을 달려왔다. 지지와 응원으로 스타디움의 결승전 앞에 왔다”라며, “1등 테이프를 끊겠다. 망가진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하지 않느냐. 지난 5년간 참혹한 느낌이 들지 않았느냐. 희망의 끈을 여러분과 함께 단단히 잡겠다”라고 외쳤다.
 
또한 윤 후보는 “이 자리까지 온 게 여러분 덕분이다. 대구가 정치적 고향이다. 고향 서문시장에 오니 힘이 난다. 힘을 받고 가겠다”라며, “감사하다. 고맙다”에 끝이 보이지 않는 붉은색의 지지자들에게서 나오는 환호가 이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3월 8일 오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어퍼컷을 힘차게 날리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민주당에 대해서는 “머슴은 주인(국민)에게 정직해야 한다. 그래야 민주주의다. 자기 생각만 하는 이(민주당) 집단이 머슴이 맞느냐? 서문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코로나19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도 않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때 대구봉쇄라고 떠든 이가 그들이다”라며, “대장동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그들이 민주주의 맞느냐?”라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는 윤 후보가 “국민의힘과 민주당과의 대결이 아니다. 국민이 사느냐 죽느냐의 대결, 국민 여러분과 모든 정치 패거리들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나라가 전쟁통에 어려울 때 우리나라 지킨 곳이 대구이다. 이제 다시 일어나야 한다. 대구·경북 시·도민이 일어나서 우리나라 지켜야 한다. 일어서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라고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대구·경북을 지키겠다.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이제까지 달려오며 마이크를 잡았더니 목이 잠기는데, 서문시장에 오니 힘이 난다. 목이 풀린다. 사랑하고 존경한다. 고맙다. 감사하다” 하니 지지자들의 윤석열 구호에 잠시 말을 잊지 못했다.
 
이어 “여기 현장에 질서유지를 해주는 젊은 경찰관, 울진과 강원도에서 고생하는 소방관, 산림청 공직자에게 격려 박수를 달라”라며, “대구와 경북, 서문시장이 내 에너지 원천이다. 가슴이 벅차다. 죽기 살기로 뛰겠다”라고 말하며 서문시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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