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 보도에…국힘 "대선 막판 흑색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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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3-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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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선대본부장 "이재명·민주당, 선거 막판 해색 짙어지자 정치 공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열린 "서울이 바꾸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서울 중구 유세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를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대선 막판 흑색 선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권 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짜뉴스, 여론조작, 흑색 선전, 표심 왜곡이 도를 넘어 용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선대본부장은 "이 후보와 민주당이 선거 막판 패색이 짙어지자 불리한 판세를 뒤집기 위해 정치 공작과 여론 공작을 무차별적으로 자행하고 있다"라며 "김만배씨 거짓 음성 파일을 선거관리위원회의 답변을 받았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유세차에 송출토록 독려하는 민주당 명의의 문자도 나돌고 있다"고 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전날 보도를 통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의 주장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씨는 해당 녹취록에서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과정에서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윤 후보가 부실 수사를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보도 직후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를 공유하며 "널리 알려달라. 적반하장·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이라고 했다. 

권 선대본부장은 이를 두고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한 대응을 선거 뒤에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대장동 범인이 자작극 조작한 녹취록을 페북 링크, 유포 독려, 대선 막판 흑색선전을 주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선대본부장은 기자회견 이후 질의응답에서 '김만배 녹취록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보냐'는 질문엔 "국민이 더이상 어리석은 조작질, 네거티브에 현혹되지 않고 올바르게 판단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뉴스타파 보도에서 나온 녹취록에 대해서는 "짜깁기 한 흔적이 굉장히 많다"라면서도 "그 부분은 저희는 아직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고 조금 더 조사를 마치고 빠른 시간 내에 그 녹취록 자체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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