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닫았던 '대출 문' 다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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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3-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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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사옥 [사진=아주경제 DB]

은행들이 대출 문을 다시 열고 있다. 한동안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대출 취급량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조치다. 이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출 금리 인하 등의 조치도 병행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내달 6일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종류별로 보면, 신규 코픽스(COFIX) 기준 변동금리(아파트 담보·신용 1등급·대출기간 5년 이상)를 현재 3.67∼5.17%에서 3.47∼4.97%로 0.20%포인트 낮춘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3.77∼5.27%에서 3.57∼5.07%로 0.20%포인트 내리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형) 역시 3.85∼5.35%에서 3.75∼5.25%로 0.10% 조정한다.
 
한도거래방식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상품의 최대한도도 늘린다. 전문직군 대상 상품(KB닥터론·KB로이어론·에이스전문직 무보증대출 등)의 한도는 최대 1억5000만원으로, 일반 직장인 대상 상품(KB직장인든든신용대출·KB급여이체신용대출·본부승인 집단신용대출 등)의 한도는 1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앞서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일괄적으로 축소했던 게, 6개월 만에 다시 정상화되는 것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2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린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2억5000만원으로 또 한 번 끌어올렸다. 하나은행도 '하나원큐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지난해 8월 이전 수준인 1억5000만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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