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확산에 고속도로‧철도교통 '마비'… 동해선 열차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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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3-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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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동해고속도로 옥계나들목 동해 방향으로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까지 번지면서 인근 고속도로와 철도교통이 마비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정오를 기점으로 서울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 KTX의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했다. 변경 대상 열차는 상행선과 하행선 각 3개다.
 
변경 조치로 인해 이날 막차까지 10개 열차가 지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화재 진압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상황은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코레일은 동해와 강릉을 오가는 셔틀 무궁화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
 
코레일 측은 “강원 지역 산불 확산에 따라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열차운행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도 마비된 상태다. 동해고속도로 옥계 나들목∼동해 나들목 14.9㎞ 구간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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