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전 10시 전국 누적 투표율이 20%의 벽을 뚫었다. 지난 대선과 비교하며 7%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955만6310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이 21.6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전국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 14.15%보다 7.47%포인트 높았다. 가장 최근의 전국 단위 선거인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15.16%보다도 6.46%p 높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전남이 33.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30.81%), 광주(29.14%)도 30%대에 근접했다. 반면 대구는 19.08%의 사전투표율을 보이며 가장 낮았고, 인천(19.41%)도 아직 투표율이 20%를 넘지 못했다. 서울은 21.38%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
대선 사전투표는 4일 오전 6시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늘은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이날 오후 5시 외출허가 후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