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케이뱅크 '유동성리스크 관리 소홀'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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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3-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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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감독당국으로부터 '유동성리스크' 관리 개선 지적을 받았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케이뱅크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선사항 2건을 조치했다.

당국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유동성 위기상황을 분석할 때 짧은 기간만을 대상으로 리스크를 분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모형·시나리오에 대한 적합성 검증도 하지 않았다. 현행 규정 상 은행은 유동성리스크에 대한 위기상황을 분석할 때 다양한 분석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의 대상기간(30일) 보다 장기간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에 금감원은 "위기상황 분석에 다양한 분석기간을 포함해야 한다"며 "최소 연 1회 이상 독립적이면서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부서를 통해 모형·시나리오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당 은행이 조기경보지표를 설정하지 않은 점 역시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은행은 유동성리스크 추세를 식별하도록 다양한 조기경보지표를 설정하도록 돼 있다. 특히 케이뱅크의 경우 코인거래소와의 제휴로 예수금 편중과 변동성이 커 유동성 리스크에 더욱 예의주시해야 하는 실정이다.

감독당국은 "은행의 영업전략과 특성을 반영해 유동성 리스크 식별에 효과적인 다양한 조기경보지표를 추가해야 한다"며 "관련 지표 모니터링 및 관리 등 운영업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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