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ITU 사무차장 지지해달라"...9월 선거 지원 나선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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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3-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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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U 회원국에 한국인 최초 ITU 사무차장 진출 위한 지지 요청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에서 회원국들에 한국의 ITU 사무차장직 진출과 이사국 9선 연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한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이사국을 9번 연임하고, 고위직인 사무차장을 배출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선거 지원활동에 나섰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전기통신표준화총회에서 선거 관련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ITU 고위직과 이사국 선출은 오는 9월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전권회의 기간에 치러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외교부와 협력해 지난해 8월부터 관련 대응에 나섰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이사국과 사무차장직 후보로 공식 입후보했다. 정부 차원에서 ITU 고위직 선출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U 사무차장 한국인 후보로는 이재섭 현 ITU 표준화총국장이 출마한다.
 
조경식 제2차관은 3일(현지시간)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공식 오찬행사를 주재하고 ITU 회원국 대표단의 주요 인사를 일일이 만나 한국의 사무차장 선출과  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 요청을 했다.

이에 앞서 2일에는 ITU 현 사무총장을, 3일에는 ITU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인 현 ITU 개발국장을 만나 한국의 디지털 포용과 디지털 뉴딜 정책을 알리고, 한국과 ITU의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같은 날 이집트 통신규제청 위원장을 만나 양국의 통신분야 협력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ITU 선거에서 한국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조 차관은 "사무차장 진출과 이사국 연임은 ICT 업계에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다. 오는 9월 선거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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