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농식품부 "사료·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 0.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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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3-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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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료곡물 대체 원료 할당량은 증량

세종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아주경제DB]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와 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기존 2.5~3.0%에서 2.0~2.5%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수급불안 우려에 대응해 마련한 조치다.

아울러 사료곡물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에 관한 할당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겉보리는 4만t에서 10만t, 소맥피는 3만t에서 6만t으로 각각 증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금리 인하 이후에도 사료·식품업계에서 원료구매자금 수요가 있으면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업계 재고와 계약 등 원료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할 방침이다. 지난 2일 운영에 들어간 '식품수출기업 상담센터'를 통해 업계 애로 사항 해소도 돕는다.

권재한 실장은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긴밀히 업계와 소통하고 시장 상황도 각별히 점검하며 추가로 필요한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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