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美 환경보호청 주관 'SMM 어워드' 나란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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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김수지 기자
입력 2022-03-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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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 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s)'에서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자원 효율성 제고와 재활용 활동을 인정받아 솔라셀 리모컨으로 지속가능 우수상(Sustained Excellence)을,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Gold Tier) 등 2개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이다. 이 상은 △제품의 자원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속가능 우수 어워드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삼성전자 TV 솔라셀 리모컨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TV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는 대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리모컨이다. 삼성전자는 솔라셀 리모컨의 소비전력을 기존 리모컨 대비 약 86% 저감했으며, 외관에는 재생 소재가 24% 이상 함유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성과를 바탕으로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티어 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전문업체 위탁 수거, 자체 수거 등 지역별로 최적화된 자원관리를 통해 2020년 미국에서 총 4만40t(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LG전자도 ‘2021 SMM 어워드’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는 최고 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골드 티어’를 받았다. LG전자는 폐가전 회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이를 인증된 재활용 업체에 모두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인정받았다.
 
또 LG 사운드바는 친환경 제품 부문에서 챔피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제품은 설계 및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며 제품 본체와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LG전자는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폐기단계까지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을 강화하고 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고 책임감 있는 재활용 활동에 대해 인정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지속적으로 ESG 활동을 적극 펼쳐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Champion)’ 어워드를 수상한 LG 사운드바의 재활용 소재 포장재 이미지.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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