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만시청사 전시관에 대구홍보 교두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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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3-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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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공예품 전시, 홍보 영상 상영

  • 대구시, 지방세 성실․유공납세자 315명 선정

대구시는 대만 가오슝 현지에 대구홍보관을 마련해 가오슝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구 소개와 대표 명소 사진을 전시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축하 영상메시지, 홍보 영상 방영과 시의 대표축제인 치맥페스티벌 마스코트, 방짜유기 수저 세트 등 지역 공예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코로나19로 대면 외교가 어려운 상황에서 3월 한 달 동안 대만 가오슝 현지에 대구홍보관을 마련해 가오슝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구를 홍보한다고 3월 2일 밝혔다.
 
이는 가오슝시가 인구 270만의 대만 제3대 도시이자 최대 컨테이너 항구도시로, 2018년 대구시와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은 이래 관광, 교육, 문화예술, 물 산업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우호 도시 ‘대구 주제展’이라는 이름으로 오픈 예정인 이번 전시는 가오슝 시민이 자주 찾는 시청사 1층 전시관에서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홍보관에는 대구 소개와 대표 명소 사진을 전시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축하 영상메시지와 도시 홍보 영상을 방영하는 한편, 시의 대표축제인 치맥페스티벌 마스코트, 방짜유기 수저 세트 등 지역 공예품을 선보이며 대구의 매력을 알리게 된다.
 
현재 대구시는 대만과는 타이베이시, 가오슝시와 각각 자매, 우호 협력 도시 결연을 맺고 있다. 특히 가오슝시와는 관광 수요 증가를 계기로 2018년 초 대구시 대표단이 가오슝시를 방문해 ‘대구 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고, 같은 해 가오슝시 대표단이 대구시가 개최한 ‘세계 물 도시 포럼’에 참가하면서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를 공식화했다.
 
또한 양 도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상호 우의 증진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교류에 촉진제 역할을 기대하며 온․오프라인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올해 추진 예정인 온라인 영상전과 자매우호 도시 사진전에도 가오슝시를 초대할 예정이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국제 교류 역시 어려운 게 현실이다”라며, “하지만 가오슝시에 마련한 홍보관과 같이 상대 도시와 협력한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구를 알리고 코로나 이후 교류 확대에 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3월 3일 ‘제5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함으로써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에 이바지한 성실납세자 300명과 유공납세자 15명을 선정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성실납세자가 지방세 체납이 없고, 최근 3년 이상 계속해서 연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 기한 내 납부한 납세자이며, 유공납세자는 성실납세자 중 개인 1천만원, 법인 5천만원 이상의 연간 지방세 납부 실적이 있는 납세자다.
 
이에 이번에 선정된 성실납세자에게는 1년간 대구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시금고(대구은행, NH농협은행)를 통한 신규대출 금리우대와 2년간 지역의 협력병원 의료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유공납세자에는 성실납세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에 더해 대구시주관 행사 시 우선 초청 및 2년간 지방세 세무조사를 면제한다.
 
이러한 성실·유공납세자에 대한 예우는 성실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으로 자진 납부의식을 고취해 자주재원 확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완 대구시 세정담당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대구시의 소중한 재원인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해 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과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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