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신규 사업대상지 5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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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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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신규 사업 대상지 공모… 강진·구례·영동·청양·화천 5개소 선정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신규 사업대상지 5개소를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 졸음쉼터에 지역홍보관·특산물판매장 등 지자체 특화시설을 결합하고 사물인터넷(IoT)·신재생에너지·친환경차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다.

2020년 5개소를 시작으로 2021년 8개소가 추가 선정돼 현재 총 13개 대상지에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올해 말(5곳)과 2023년 말(8곳) 개소를 목표로 설계·공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 1월 각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소관지역 신청사업을 접수해 사전 평가에 나섰다.

이달에는 건축·도로·교통·지역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후보사업의 입지여건, 이용수요, 인근 관광자원 등과의 연계성, 재원조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5개소를 선정했다.

새롭게 선정된 5개 사업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강진 분홍나루 스마트 복합쉼터의 경우 강진읍과 마량항을 잇는 국도 23호선의 중간 경유지에 설치된다. 강진만의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강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가우도와 청자촌을 연계해 강진군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구례 섬진강 대숲길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도 17호선에 설치되며 섬진강, 지리산, 오산 사성암 조망권, 연접한 대숲생태공원 등 우수한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영동 머물다영동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도 19호선 초강천 인근의 수변공간에 위치하며 영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난계국악단과 협업하여 청음공간 및 무대 등의 특화시설 설치를 계획했다. 다양한 관광사업과 시내지를 낼 예정이다.

청양 칠링 스마트 복합쉼터는 쉼터 내에 별도 공원 및 포토존, 수소차·전기차 충전소 등 국도 36호선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화천 평화생태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도 5호선과 국도 56호선의 경계에 위치하고 북한강에 인접하여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산천어 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1개소당 국비 20억 원과 지방비 10억 원 이상 등 총 3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 간 협약 체결 등 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5월부터 각 쉼터의 모습을 구체화하도록 설계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 김철기 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는 기존 도로정책의 틀을 넘어서, 도로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며 "단순히 대상지의 선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운영까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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