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소 방역현장 '대학생 인턴'이 숨통 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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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2-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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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28일부터 8주간 대학생 200여 명

  • 외식산업 활성화 사업에 동구, 서구, 수성구 선정

대구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가 최대 규모의 발생으로 일선 구‧군 보건소 등에 방역 인력의 업무 대학생 방역 인턴 200여 명을 선발‧배치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일선 방역 인력의 업무 부담을 가볍게 하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확진자 관리를 위해 대학생 방역 인턴 200여 명을 구·군 보건소 등에 선발·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현장에 배치된 방역 인턴이 오는 2월 28일부터 4월 22일까지 8주간 구·군 보건소 등에서 일반관리군 확진자 관리, 격리 해제 통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기존 보건소 방역 인력은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에 집중하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 2월 9일 대구보건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2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보건․간호계열 대학생 200여 명을 방역 현장에 투입했으며, 이번 대학생 방역 인턴은 기존 대구보건대 학생이 담당하던 업무를 그대로 이어받아 보건소의 업무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일선 보건소 방역 인력이 업무 과중과 인력 부족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방역 인턴 배치로 그나마 숨통이 트이고 확진자 대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생 방역 인턴은 코로나19 상황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지난 2월 22일부터 2월 24일까지 3일간 대구·경북에 있는 보건, 의료 및 간호계열 대학생과 졸업생 대상으로 긴급히 모집했고, 그 결과 총 130명의 대학생이 신청했으며, 부족한 방역 인턴 70여 명은 2차 공고를 통해 2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추가 모집한 후 3월 3일부터 배치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선 방역 현장에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난 대구보건대 학생들에 이어서 대학생 방역 인턴을 배치하게 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라며, “방역에 힘을 보태준 대학생 방역 인턴들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실시간 변화하는 외식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음식문화 개선 및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구·군 외식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2월 25일 대구시청에서 ‘외식산업 활성화 구·군 공모사업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심사 위원별 평가점수를 합계하는 방식으로 동구, 서구, 수성구를 공모사업 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외식 소비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와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 등 외식산업 재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구는 관광과 먹거리를 연계한 음식관광을 추진해 팔공산 먹거리촌을 활성화하겠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구, 서구, 수성구는 각 5000만원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구별로 구상 중인 음식문화 개선사업 등 역점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해당 지역 외식 업소의 유·무형 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이번 구·군 공모사업은 방역체계 전환과 세계가스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외식산업 재도약의 기회가 되는 동시에, 음식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추후 구·군 공모사업이 확대·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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