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석열, 일정 전면 취소 후 오후 1시 단일화 기자회견…安 "이미 처절하게 무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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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수습기자
입력 2022-02-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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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오후 1시 기자회견 이후 포항 유세부터 일정 재개

  • 안철수 "열흘간 무시…이러고도 협상의 파트너인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예정된 지역 유세 오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투표 용지 인쇄를 하루 앞둔 시점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위한 일정 취소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은 이날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 윤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항 유세부터 일정을 재개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관련 질문에 "이따 와서 들으시죠 다같이"라고 했다. 

'안 후보와 어떤 소통이 있으셨냐'는 질문에도 "이따 와서 모든 기자분들 다같이 들으시죠"라고 답했다.

다만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열흘 정도 전에 제안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처절하게 무시를 당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영남 가는 걸 취소하고 단일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질문에도 "계속 립서비스만 하는 건 정치도의상 맞지 않고 국민께도 도의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지금도 보시면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라며 "계속 전화 폭탄, 문자 폭탄이 오고 있다. 휴대폰이 굉장히 뜨겁다"라고 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제 전화 자체를 못 쓰게 만드는 행동을 어떻게 설명해야겠는가. 이러고도 협상의 파트너로 생각할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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