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38%…서비스·글로벌 사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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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2-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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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실적 공시…매출 1153억, 영업익 437억

  • 연결기준 실적 부진…한컴MDS·라이프케어 영향

  • 김연수 한컴 대표 올해 글로벌 신성장동력 강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최근 20년 내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가운데 소프트웨어(SW) 제품의 라이선스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를 올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중심으로 전환한다.

한컴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2021년 매출이 1153억원, 영업이익이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이 37.9%에 달해 최근 20년 내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한컴은 작년 별도기준 실적이 한컴오피스의 기업·개인 고객군 신규 가입자 증가와 한컴오피스의 제품 혁신 전략에 기반한 성과라고 판단했다.

한컴의 연결기준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3955억원, 4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7% 감소했다. 연결 종속 기업 한컴MDS가 자체 연결 자회사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면서 이익이 감소했고, 한컴라이프케어가 보건용 방역마스크 사업을 축소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를 나타낸 결과다.

올해 한컴은 글로벌·데이터·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신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구독형 오피스SW 도입 등으로 한컴오피스 서비스 모델을 전환하는 가운데 기업과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지주사 한컴홀딩스를 통해 사업영역을 API와 SDK 분야로 확장하고 글로벌 서비스형SW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적극적인 기업 인수로 데이터 기존·신규 사업 육성 역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11월, 투자자에 보낸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통해 전략방향을 공개한 데 이어 사업포트폴리오를 정비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연결기준 수익 확대에 나선다. 한컴 측은 "최근 3년간 매년 영업이익을 20%이상 늘리며 규모와 내실 모두 성장했다"면서 "새로운 방향과 체질개선, 과감한 혁신을 통해 이러한 성장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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