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추진안 '제2대구의료원'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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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2-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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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역 최종보고회… 필요성‧타당성 도출

  • 다중이용시설 대상 실내공기질 검사 실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제2 대구의료원의 건립 추진 의사를 밝힌 이후 제안서 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제2 대구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사진은 대구의료원이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는 2월 23일 오후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제2 대구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대구시의회 의원, 시민사회단체, 보건의료 전문가, 지역의료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용역 자문단과 대구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18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주년 대시민 담화문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제2 대구의료원의 건립 추진 의사를 밝힌 이후 제안서 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작년 7월 착수했다.
 
이에 ‘제2 대구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은 지방의료원 설립과 운영에 따른 법률 및 시행령에 의거 의료원의 설립에 따른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 지역 보건의료에 미치는 영향, 사업의 타당성 등을 분석한 용역이다.
 
서정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용역수행기관인 프라임코어컨설팅은 8개월의 연구 기간 동안 보건의료정책 및 지역 현황 분석, 시민 인식조사 등을 통해 제2 대구의료원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이 있다고 도출했다”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제2 대구의료원의 기능과 운영 방향을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용역 자문위원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토론하며 제2 대구의료원 설립과 더불어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용역 완료 후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의료 기능 강화와 확충’을 주제로 시민이 참여하는 숙의 기반 공론화 과정을 통해 앞으로 주기적으로 다가올 감염병의 위기 대응과 시민의 보편적 필수보건의료 보장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어린이집, 지하역사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26개 다중이용시설군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질을 검사해 쾌적한 실내환경 관리를 유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실내공기 질 관리대상 다중이용시설 993개 업소 중 26.3%인 261개소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며, 검사 항목은 시설군별 특성에 따른 필수측정항목에 대해 검사한다.
 
또한 어린이, 노약자 등 민감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은 대상시설의 29.0%인 149개 업소를 검사하고, 대중 교통시설인 버스·철도·공항 터미널은 전체 시설을 검사해 환경부 지침(대상시설의 15% 이상 검사)보다 검사 비율을 강화했다.
 
더불어 도시철도 1·2·3호선의 객차도 혼잡시간대와 비 혼잡시간대에도 실내공기 질 기준에 맞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올해 입주하는 신축 공동주택 중 8개 단지를 선정해 입주예정자가 포함된 현장평가단과 함께 실내공기 질 검사를 시행한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공기 질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관계 기관과 협조해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이 쾌적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검사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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